● 책을 읽으면 좋은 점?
책을 읽으면서 좋은 점은 나에 대한 생각과 궁금한 점을 행동으로 옮기게 됐다는 사실입니다. 전에는 항상 뜸을 들이고, 계산하고, 무언가 확신을 얻지 못하고, 느릿느릿 머뭇 거리다가 결국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은 어느새 훌쩍 지나버리더군요. 항상 결심을 하려고 하면 할수록 무슨 완벽주의자처럼 굴었습니다. 내 생각에 완벽하다고 느끼면 행동을 했던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전과는 다르게 변했다는 사실은 바로 행동하게 됐다는 것이에요. 또 하나는 자꾸 무언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남에게 힘을 빌려서 해답을 얻고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그 해답은 내가 찾아낸 것이 아닌데 그것도 모르고, 항상 문제가 닥치면 스스로 해답을 찾지 못하는 결과를 얻었다는 거지요.
● '책'을 읽게 된 동기?
그러던 어느 날 책을 읽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재즈드럼을 전공하는 드럼연주자로 2011년 네덜란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서 지금까지 연주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음악학교에서 학생으로서 공부만 하다가 사회에 나오니까 현실은 막막했습니다. 아는 연주자도 없을뿐더러 어떻게 하면 사회에서 연주를 할 수 있는지 전혀 정보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막연한 나머지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어느 날 둘째 동생의 권유로 <에너지 버스>> -존 고든의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는 중이었습니다. 내용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나에 가슴에 와닿는 내용들로 인해 저도 모르게 너무 몰입해서 7시간 만에 책을 다 읽었습니다. 참고로 그때 저는 인생을 살면서 책을 단 한 번도 끝까지 읽어 본 적이 없는 사람으로 '왜 내가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었을까?' 라는 질문과 함께 그 책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도움으로 제 머릿속에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들을 모두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분명히 그 책에 들어있는 어떤 내용의 힘이 저에게 크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인생의 해답을 책속에서 처음으로 찾았던 순간이었습니다.
● '책'이 내 삶에 전부가 된 동기? 개그맨 고명환을 만나다.
그 후로 10년 동안은 책을 읽지 않고 있다가 우연히 유튜브에서 개그맨 고명환 씨의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그분이 교통사고로 죽을 위기까지 처해져있던 상황을 얘기해 주셨습니다. 다행히 죽을 위기를 모면하고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겨지자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내가 지금까지 나를 위해 살았던 적이 있나? 하면서 생각을 해보니 사람들에게 끌려다니는 삶만 살았다는 자신이 한심했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끌려다니지 않고 나를 위해 살 것인가?' 에 대해서 고민하고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 고민들을 해결하고자 아픈 몸에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그 해답을 찾고자 책을 읽고 또 읽었다고 합니다. 결국 그가 깨닫고 말하기를 '나를 위해 사는 삶이란? 그것은 결국 남을 위해 사는 것이다'라고, 꼭 저에게 말하는 것처럼 가슴이 막 띄더군요. 보통 설레면 느끼는 감정인데 그분의 이야기가 내가 꼭 듣고 싶었던 말처럼 내 마음속에 깊숙이 와닿았습니다. '도대체 이건 또 뭐지?' '왜 이분의 이야기가 나에 마음에 들어와 감동을 주는 걸까? '
결국 그 이후로 저는 책을 읽기 시작하고 행동으로 옮기면서 그 해답을 찾고 지금도 책을 읽으면서 글도 쓰고 있습니다.
'왜 이제야 알았을까?' 오늘도 하루하루를 책과 함께............. 보내면서 행동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생각하면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